수원교구 제19회 예비 신학생·수도자 서약식 개최

(가톨릭신문)

수원교구 성소국(국장 안준성 마티아 신부)은 10월 19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제19회 예비신학생·예비수도자 서약식을 거행했다.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가 주례한 미사에는 예비신학생 668명과 예비수도자 176명을 비롯해 신학생, 수도자, 각 본당 성소분과위원 등 총 1230여 명이 참례했다.


미사 중 열린 서약식에서 예비신학생·예비수도자들은 성소의 길에 하느님께서 함께하심을 믿고, 하느님께 희망을 두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것을 서약했다. 또 기도와 말씀·전례 안에서 하느님과 일치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어 문 주교와 성소 담당 사제·부제·수도자들은 그동안 예비신학생 모임 및 여자 수도성소 모임에 꾸준히 참석해 온 예비신학생·예비수도자들에게 배지와 십자가를 수여했다. 이어 문 주교와 사제단은 신학교·수도회 지원을 앞둔 예비신학생·예비수도자에게 안수했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을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여라’라고 하신 말씀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기본적인 생활 방식”이라며 “학업에 충실함과 더불어 다른 친구를 배려하고, 어려운 친구를 도와주는 사랑과 온유를 갖춘 예비신학생, 예비수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소국은 2005년부터 매년 10월 셋째 주일에 서약식을 마련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