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제12회 이원길 인본주의상’에 전진상의원· 복지관

(가톨릭신문)

가톨릭대학교(총장 최준규 미카엘 신부)는 10월 20일 ‘제12회 이원길 인본주의상’ 수상 단체로 전진상의원(원장 배현정)과 전진상복지관(관장 유송자 아기 예수의 데레사)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30일 오후 5시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 프란치스코홀에서 열린다.


가톨릭대는 “전진상의원과 전진상복지관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무료진료 ▲복지사업 ▲호스피스 완화의료 등 지역사회 속에서 인본주의 실천을 50년 간 지속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전진상의원과 전진상복지관은 1975년 설립 이후 서울 시흥동 지역에서 의료와 사회복지사업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따듯한 나눔을 이어왔다. 유송자 관장은 “한평생 생명존중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고(故) 이원길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선생님의 삶처럼 소외된 이웃에게 진실한 사랑을 나누며 가톨릭 인본주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원길 인본주의상은 평생을 가톨릭 정신에 따라 이웃사랑을 실천한 고(故) 이원길 선생(베르나르도, 1917~2001)의 삶을 기리고, 그 애덕 정신을 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해 2013년 가톨릭대가 제정했다. 가톨릭 인본주의 정신을 실천하며 사회에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가톨릭대는 올해 상의 제정 12주년을 맞아 상금 규모를 1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확대했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