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하느님 전하는 빛나는 사도들

(가톨릭평화신문)
▲ 서울 종로구 혜화동 가톨릭청소년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9 서울대교구 주일학교 교리교사의 날 행사에서 교사들이 정순택 주교와 추억을 만들고 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초등부·중고등부·장애인 신앙교육부가 9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청소년회관 대강당에서 ‘2019년 서울대교구 주일학교 교리교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인정하여 맡기신 복음을 그대로 전합니다’(1테살 2,4)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미사와 교사 갱신 예식, 근속 교사 시상식, 우수 지구 및 모범 본당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미사는 청소년 담당 교구장 대리 정순택 주교 주례와 청소년국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정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교리교사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며 격려했다.

정 주교는 “교리교사 봉사를 통해서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하느님을 나누고 전하며 또 그 속에서 하느님을 더 깊이 만나는 기쁜 은총의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소중한 교사로 불러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면서 우리가 만나는 이웃과 학생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도로 거듭 태어나겠다는 결심을 이 미사 중에 바치자”고 덧붙였다.

이날 근속상을 받은 교리교사는 5년 근속 70명, 10년 근속 31명, 15년 근속 11명, 20년 근속 4명, 25년 근속 3명, 30년 근속 1명 등 총 120명이다.

30년 근속상은 5지구 상계동본당 초등부 주일학교 교리교사인 이경나 (젬마, 52)씨가 받았다. 이씨는 “교리교사는 예수님을 닮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며 “아이들과 부모님들, 교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자 신앙인이 될 수 있게 늘 채찍질해 주시며 함께 가까이 있는 분이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5지구 노원본당 장애인 신앙교육부와 5지구 초등부 주일학교, 10지구 중고등부 주일학교가 우수 지구 및 모범 본당 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주일학교 교리교사와 가족, 관계자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은 지난해부터 초등부·중고등부·장애인 신앙교육부가 함께하는 주일학교 교리교사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