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성전 봉헌] 대전교구 관저2동본당

(가톨릭평화신문)
▲ 관저2동성당



대전교구 관저2동본당(주임 안성준 신부)은 22일 오전 10시 대전시 서구 구봉산북로280번길 9-9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식을 거행한다.

성당 부지는 514.05㎡, 507.5㎡ 등 두 필지로 ‘비움관’ 성당동과 ‘채움관’ 교육관동으로 돼 있다. 비움관은 성자께서 사람이 되신 육화의 영성을, 채움관은 인간이 하느님을 닮아가야 한다는 ‘하느님 닮기’의 영성을 담았다. 설계ㆍ감리는 정호영(안토니오) 예안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시공은 (주)장원토건이 맡았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비움관은 성전과 성체조배실, 메모리홀 등을, 지상 4층의 채움관은 다목적실 마리아홀과 교리실, 북카페, 사제관 등을 부대 시설로 갖추고 있다.

관저2동본당은 그리 큰 공동체가 아니어서 새 성전은 본당 신자는 물론 타 본당 신자들과 은인의 후원으로 ‘기적처럼’ 지어졌다. 본당은 비움관에 메모리홀을 꾸며 은인들을 기억하기로 했고, 채움관 3층 교리실 복도에는 창세기에서 부활에 이르는 신ㆍ구약 주요 내용을 형상화한 김옥수 신부의 타일벽화를 걸어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주임 안성준 신부는 “성전 신축에 도움을 주신 은인들에게 전 공동체가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