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문동본당, 북한 어린이들 방한복 지원

(가톨릭평화신문)


서울대교구 이문동본당(주임 박동호 신부)이 북한 어린이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방한복 지원에 나섰다.

이문동본당은 10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 달 동안 ‘2019 연말 대북지원 사랑의 겨울나기 캠페인’을 벌였다. 본당은 한 달에 걸친 모금 활동을 통해 모두 1520만 원을 모았다. 이는 아동용 방한복 506벌을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이번 모금에는 본당 주일학교 초등부와 레지오 소년 쁘레시디움, 사목협의회 단체 등 본당 사목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여기에 본당의 사회복지기금을 더해 기금을 마련했다.

모금한 지원금은 11월 30일 계좌이체를 통해 북한을 돕는 비영리 민간단체에 전달됐다. 방한복은 재외교포를 통해 다음 달쯤 북한 지역 유치원과 고아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모금 운동 실무를 담당한 서울 이문동본당 보좌 송정섭 신부는 “가난한 이를 위한 우선적 선택이라는 사회교리의 실천 원리를 생각하면서 그 의미가 본당 안에서 퍼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