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코로나19 문자 ‘기도 알림’으로 활용

(가톨릭평화신문)


대전교구 청년성서전담사목부(전담 강진영 신부)는 휴대전화에 ‘재난 문자’가 오면 ‘주님의 기도’를 한 번씩 바치는 기도 캠페인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8개월째 지속되면서 오랜 감염 경보에 지친 젊은이들이 ‘재난 문자’ 알림을 귀찮게 여기거나 주위 확진자들을 비난하고 혐오하는 세태가 생겨나자 이를 극복하고자 ‘재난 문자’ 알림을 ‘기도 도구’로 활용하는 기도 캠페인이다.

청년성서전담사목부는 이에 창세기ㆍ탈출기ㆍ마르코ㆍ요한복음 등 네 과정 그룹과 봉사자 그룹, 소식지팀과 교육팀 SNS 채팅방을 통해 기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기도 캠페인에 동참한 청년성서모임 젊은이들은 채팅방을 통해 기도 횟수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아울러 대전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에서도 스팟 방송을 통해 기도 캠페인에 함께하고 있다.

강진영 신부는 “주님의 기도나 주모경, 화살 기도 등 어떤 기도를 하든 상관없지만, 재난 문자 알림을 기도 도구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기도 캠페인을 하는 만큼 많은 분이 함께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