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르실료 한국협의회, 주간단 화상회의 개최

(가톨릭평화신문)


꾸르실료 한국협의회(회장 박영찬, 담당 김경욱 신부)는 10월 17일 제40차 전국 주간단 화상회의를 통해 주간단 회의 산하에 발족한 연구위원회 역할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코로나19 종식을 함께 기원했다. 전국 15개 교구 꾸르실료를 담당하는 주간들이 분기별로 참여해온 주간단 회의는 이번에 처음으로 화상 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주간들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으로 모든 교구의 꾸르실료가 3박 4일 연수와 각종 교육을 중단함에 따라, 앞으로 꾸르실료가 이와 같은 위기 사태에 대비해 어떻게 꾸르실료 교육을 해나갈지를 논의할 연구위원회의 역할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연구위원회에 속할 각 교구 담당자를 뽑고, 협의회 차원에서 꾸르실료의 방향을 모색키로 했다.

아울러 꾸르실료 세계협의회(OMCC)와도 소통하고, 코로나 종식을 위한 범세계적인 기도에 동참키로 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현재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꾸르실료 3박 4일 연수와 정상적인 교육 및 활동이 사실상 일시 정지된 상태다. 한국협의회는 내년 연수는 위기 이전처럼 정상적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꾸르실료 한국협의회 담당 김경욱(부산교구 정하상바오로영성관 관장) 신부는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 꾸르실료를 위해 헌신하는 고위 성직자와 신자들이 코로나에 확진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 기도로 연대하고 있다”며 “한국의 꾸르실리스따들도 각지에서 기도로 힘을 모으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되새기고 있다. 내년에는 정상적인 꾸르실료 연수와 교육이 이뤄지리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제41차 꾸르실료 한국협의회 주간단 회의는 12월 5일 광주대교구에서 임시총회 형식으로 개최키로 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