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간석2동성당, 인천 시민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가톨릭평화신문)
▲ 인천교구 간석2동성당 전경. 간석2동성당 제공



인천교구 간석2동성당(주임 김성휘 신부)이 인천 시민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됐다.

인천광역시는 10월 26일 “간석2동성당이 ‘2020 인천광역시 건축상’ 온라인 시민 투표에서 10개 후보작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인천 시민 건축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간석2동성당은 전체 투표자 738명 중 227명(약 31%)에게 표를 받았다.

간석2동성당은 아울러 전문가 심사에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인천시 건축상 ‘우수상’으로도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간석2동성당은 기존 지형을 잘 살리면서 지역사회에 열린 공간배치를 했다”며 “종교시설과 지역공동체의 공생을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어 “밝은 톤으로 처리된 미사 공간은 (신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이라며 “특히 자연광을 끌어들이는 소성전의 창의적인 공간구성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가톨릭대학교 (신)송도국제캠퍼스는 인천시 건축상 ‘장려상’에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학교 구성원을 위한 유기적이고 편안한 동선 체계를 갖췄다”며 “학교 시설을 외부에 개방해 지역 사회와 교감하고 공존하는 모습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톨릭대학으로서 그리스도의 숨결과 향기가 배어있는 모습으로 지역 활성화의 구심점이 돼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간석2동성당과 인천가톨릭대 송도국제캠퍼스 등 이번 건축상 수상작을 담은 사진전은 인천 건축사회관(인천 중구 제물량로 203-1)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건축 문화를 창달하고 우수한 건축물의 건축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건축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10월 12~17일 인천시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