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한몸운동본부, 소아암·난치병 환아 위한 ‘2024 산타가 되어주세요’ 캠페인 실시

(가톨릭신문)

“사랑의 산타가 되어 아이들에게 따뜻한 성탄의 기억을 선물해 주세요.”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 이하 본부)는 병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야 하는 소아암·희귀 난치병 환아들을 위한 ‘2024 산타가 되어주세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무거운 병마와 싸워야 하는 아이들이 성탄절의 기쁨을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2006년부터 매년 펼쳐지는 나눔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어른도 견디기 힘든 치료 과정을 이겨내는 아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기회가 된다. 투병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아이들은 몸과 마음의 큰 고통을 떠안게 된다. 한국에서는 하루 평균 4명의 어린이가 소아암 진단을 받는 만큼 많은 사람의 동참이 필요하다.


본부는 캠페인은 11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을 통해 환아들에게 포근한 침구 세트, 또래 친구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성탄 카드를 선물할 예정이다. 침구 1세트는 17만 원 상당이며 슈퍼 싱글 사이즈 이불, 패드, 베개로 구성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아들에게는 치료비와 생계비도 지원해 더욱 큰 힘이 되어줄 계획이다.


또한 본부는 후원금이 초과 달성되면 더 많은 아이에게 성탄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캠페인을 통해 침구를 선물 받은 레녹스가스토증후군 환아 도준이(가명)의 어머니는 “오랜 투병으로 지친 아이에게 많은 분이 따뜻한 이불을 덮어주시는 것 같아 울컥했다”고 말했다. 레녹스가스토증후군은 소아 뇌전증의 가장 심한 형태로도 알려졌다. 도준이 어머니는 “이 선물로 아이도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든든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후원 계좌 : 우리 454-005324-13-044 (예금주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 문의: 02-774-3488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