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희년’…"일상을 말씀과 전례력으로 꾸며 보세요"

(가톨릭신문)

전례력으로 새해가 다가오면서 가톨릭신문을 비롯한 교계 출판사에서 출시한 다이어리와 달력이 다양하다.


신앙과 일상을 함께 기록하는 다이어리 및 2025년 희년의 해 주제인 ‘희망의 순례자들’을 콘셉트로 한 달력 등이 시선을 끈다.


전례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많은 신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모아온 가톨릭신문 다이어리는 이번에도 2025 전례력(다해)을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한 해의 전례력과 월정표, 주간 일정으로 구분해 매일의 시간 안에서 하느님과 더 가까워지는 순간들을 기억하도록 했다. 


주일복음은 물론 주간 일정에 매일의 독서, 복음을 표시해 두었고 일력마다 메모 공간이 있어서 복음 묵상을 기록하고 본당 활동 시 필요 사항을 간단하게 기록할 수 있다.고급스러운 인조가죽 재질 표지에 휴대하기 좋은 130x183x20mm 크기도 장점이다. 기도문 및 성지 안내도가 게재돼 성지순례 때도 유용하다. 성지안내도는 지역으로 구분해서 실제로 성지 방문 일정과 동선을 잡는 데에 효율적이다.



가톨릭출판사는 벽걸이, 탁상, 북마크 등 세 가지 타입 달력과 탁상 메모 다이어리, 일므디 다이어리를 선보였다. 6가지 종류의 벽걸이 달력은 세계의 성당, 성화 등으로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고 일상에 평온함을 더하는 주제들을 담았다. 명화가 들어간 ‘유화로 만나는 하느님의 집’ 달력은 출판사 베스트셀러에서 발췌한 구절이 들어가 특별함을 준다. 탁상 메모 다이어리는 기존 A4 크기에 더해서 B5 크기를 새롭게 추가했다. 일므디 다이어리는 13개월 월간 플래너와 206쪽 프리노트로 구성됐다.


바오로딸은 ‘희망의 순례자들’을 주제로 매달의 희년 대상 일러스트와 기도문으로 된 탁상달력을 제작했다. 대상은 커뮤니케이션 종사자, 경찰, 자원봉사자, 장애인, 조부모, 주교와 사제, 젊은이, 이민자 등이다. 희망의 순례 여정을 걸어가는 우리 모두를 대상으로, 우리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이웃과 함께 연민과 공감의 여정을 걸어가자는 취지다. 노정원(헬레나) 씨의 일러스트가 따뜻하다.


매년 발행되는 ‘주님과 함께’ 탁상달력은 교회 전례력을 따른 성경 구절과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일러스트로 구성됐다. 매일 미사 안에서 봉독 되는 말씀 중 한 구절을 넣었기에, 전례력을 따른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도록 도와준다. ‘말씀과 함께’ 수첩은 달력, 연간·월간·주간 계획, 성경 통독 계획표 등 필요한 구성만 알차게 넣었다.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종이 커버 표지, 생태계 회복을 희망하는 뜻의 일러스트 내지도 주목된다.



생활성서사의 ‘2025 소금 다이어리’는 말씀이 삶 안에 뿌리내려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전례력이 포함된 ‘플래너’가 연간, 월간, 주간으로 구성돼 있어 전체 일정 관리에 유용할 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에 도움이 될 ‘성경 통독표’와 ‘주요 기도문’ 등이 수록돼 있다. 또 월간 플래너에는 성월과 축일 및 주요 국가 기념일이, 주간 플래너에는 주일 복음 문장과 주요 축일 등이 포함됐다. 주간 플래너의 주일 부분에는 ‘기도’와 ‘감사’의 공간을 만들어 화살기도나 한 주의 지향을 기록하도록 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