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 제22차 정기 이사회

(가톨릭신문)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지부장 정용진 요셉 신부)는 4월 10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제22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해외와 국내 교구 선교사업, 국내 평신도 선교사 활동에 대한 지원을 승인했다.


한국지부가 지원하는 2025년 상반기 해외 선교 사업은 ▲파푸아 뉴기니 멘디교구 니빠 본당 및 공소 시설 개보수와 신축 지원 사업(한국 외방 선교회) ▲몽골 울란바토르 노밍요스 중?고등학교 건축 지원 사업(살레시오수녀회) ▲에티오피아 아드와 내전 지역 가정 긴급 식량 지원 사업(살레시오수녀회) 등 총 3건이다.


아울러 2025년 상시 해외 선교 사업 지원 신청을 심의하고 ▲제14기 선교 아카데미(한국 외방 선교회) ▲제27차 라틴아메리카 한국 가톨릭 선교사회 모임 ▲제13회 아프리카 한인 선교사 모임 등 총 6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선교 사업 지원 지침 제3조와 제5조에 따라, 열악하고 어려운 환경에 놓인 교구의 선교 사업을 심의·지원하고 있는 한국지부는 이번 이사회 심의를 거쳐 춘천교구의 ‘춘천 이주민센터 부속시설 건축 공사’ 지원을 승인했다.


한국지부는 이 밖에 8개 교구에서 접수한 국내 평신도 선교사 활동 지원 요청 건을 심의하고, 광주대교구 10명, 안동교구 10명 등 선교사 38명의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지부는 ‘통일을 대비한 북한 선교지원금’에서 매해 발생하는 이자를 국내 평신도 선교사 활동 지원금으로 배분하도록 주교회의로부터 이관받고 있다.


한국지부가 이번 이사회의 심의로 승인한 국내외 선교사업 지원금은 총 2억 7510만 8800원이다.


지난 3월 봉헌된 한국지부 설립 60주년 감사미사와 바티칸시국 행정부 차관 에밀리오 나파 대주교의 방한 소식을 전한 정용진 신부는 “교황청 어린이 전교회 회원들이 설립 60주년을 맞아 ‘어린이 선교사’로서 5월 15일부터 23일까지 로마를 방문한다”며 “어린이들의 활동이 안전하고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청했다.


한편 한국지부는 이번 이사회에서 2026년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2026년 교황청 전교기구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