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에서 운영하는 이주노동자 지원센터 이웃살이(센터장 안정호 이시도로 신부)가 4월 13일 김포 통진읍 소재 센터에서 2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이주민들이 행사 주역으로 적극적으로 나서며 앞으로도 그들과 이웃살이의 끈끈한 동반을 약속하는 자리가 됐다.
예수회 한국관구장 김용수(파스칼) 신부 등 예수회·인천교구·이웃살이 사제단이 공동집전한 기념미사에는 이주민들도 독서와 화답송 낭송, 성가 합창 등으로 전례에 동참했다. 미사 후에는 각국 이주민들, 다문화가정 아동 공부방 ‘꿈터’ 학생·교사들 등 11팀이 노래와 춤, 악기 연주를 선보이는 등 축하공연을 펼쳤다.
센터장 안정호(이시도로) 신부는 감사 인사를 통해 “20년 전 한국 땅에 발을 내디딘 이주민들을 꾸준히 환대·동행해 온 진심을 꿋꿋이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