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허베이교구 옌자오본당 견진성사

(가톨릭신문)

중국 허베이교구 옌자오본당이 성령 강림 대축일을 맞아 6월 9일 10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견진성사 예식을 거행했다. 이날 본당 신자 28명이 리리엔구이 주교 주례로 견진을 받았다.

리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성령 강림은 우리 모든 이에게 의미가 깊다”면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성령 강림을 맞아 자신을 새롭게 하여 자신의 삶 안에서 하느님의 모상을 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주교는 “오늘날 사람들은 신앙생활 안에 성령을 모시지 않고, 특히 어떤 일을 당할 때 자신의 사유와 논리로 분석을 하려들뿐 마음 깊숙한 곳에서 들려오는 성령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서 “행동으로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고 보살피고,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형제자매들에게 우리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옌자오본당은 양위주 신부와 왕쥔량 신부의 사목으로 나날이 발전해 새로운 입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 교구의 청년의 해를 맞아 본당은 3월부터 본당 청년회 구성을 준비했다. 5번의 모임과 기도를 통해 이날 주교와 사제, 수녀 및 신자들의 축하 속에 반석청년회가 정식으로 탄생했다. 리 주교는 반석청년회의 모든 회원들에게 축복을 전하고 복음을 전하는 사도록 살아가도록 파견예식을 거행했다.


信德社 제공
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