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랑스 니스 대성당 흉기테러 강력 규탄

(가톨릭평화신문)
▲ 10월 29일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흉기 테러로 3명이 사망한 프랑스 니스의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 경찰들이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다.【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29일 프랑스 니스 노트르담대성당에서 발생한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무차별 흉기 공격으로 신자를 포함해 3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교황은 이날 프랑스 니스교구장 앙드레 마르소 주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폭력적 테러 행위를 강력 비난한다”며 “아울러 프랑스 가톨릭 공동체와 모든 프랑스 국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고 바티칸뉴스가 전했다.

앞서 10월 29일 이슬람 극단주의자 한 명이 오전 노트르담대성당을 침입해 여성교우 1명을 참수하고, 제의방 봉사자를 살해했다. 또 흉기에 찔린 다른 여성 1명도 피신했지만 사망했다. 출동한 경찰이 테러범을 체포했고, 니스시의 모든 성당에 경계 태세를 취하거나 폐쇄 조처를 내렸다.

프랑스 주교단은 “테러의 목표는 프랑스 사회에 불안과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위협에 맞서 우리가 굳건히 설 수 있도록 형제애를 시급히 재발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