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폴란드 OSV]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선종한 2005년 4월 2일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21:37>이 1일 폴란드에서 첫 상영됐다. 영화 제목 <21:37>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선종한 시각인 오후 9시37분을 뜻한다.
마리우스 필리스가 감독을 맡은 <21:37>은 모든 폴란드 사람들과 그들의 감정이 폴란드 출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죽음과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폴란드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죽음을 겪으며 영적인 공동체로 단합되는 과정을 강조하고 있다.
필리스 감독은 1일 크라쿠프 키예프 영화관에서 <21:37>을 첫 상영하는 자리에 참석해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선종했을 때, 폴란드 국민들이 느꼈던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그들이 공유한 체험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필리스 감독은 또한 “이 영화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남긴 영향을 잘 모르는 젊은이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21:37>이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남긴 유산과 폴란드 영적 공동체의 단합된 힘을 되살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