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노인종합복지관, 코로나19로 답답한 어르신들 위해 떡 나눔

(가톨릭신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정서적인 어려움에 빠진 어르신들을 위해 복지관이 나섰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황경원 신부) 산하 금천노인종합복지관(관장 구자훈, 이하 복지관)은 8월 한 달 간 주 1회 정서적·신체적 어려움에 놓인 어르신들을 위한 ‘Rice to meet you’를 진행해 포장된 떡과 다과 총 200개를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복지관의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유행으로 2월 6일부터 서울 금천구 관내 노인시설 및 경로당이 운영 중단에 들어가며 갈 곳이 없어진 어르신들의 코로나블루 해소를 위해 시작했다.

복지관은 떡과 다과 나눔 주체는 경로당 임원진들이 되도록 이들이 직접 떡과 다과를 나눠 줄 수 있도록 했다. 대신 건강상의 문제로 경로당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선 담당 복지사들이 직접 댁에 방문해 떡과 다과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전담한 홍윤기 복지사는 “지역사회에 코로나19가 파고들면서 많은 어르신들이 피로감과 답답함을 호소하셨다”며 “이번 기회로 어르신들이 서로 반기며 안부를 묻던 모습을 기억해, 코로나19에 대비한 복지관의 ‘마을단위복지’와 카리타스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