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나눔재단, 서울 사회복지회에 마스크 4만 장 전달

(가톨릭평화신문)
▲ 라파엘나눔재단 김전 이사장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회장 조용철 신부, 라파엘 피아뜨 임만택 회장이 16일 서울 명동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마스크 전달식을 하고 있다.



라파엘나눔재단이 16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덴탈마스크 4만 장을 기부했다. 라파엘나눔재단은 이주민 무료 진료소 라파엘클리닉이 지속 가능한 의료를 위해 2007년 설립한 재단이다.

김전(요한 사도) 라파엘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날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를 방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마스크를 전달했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가 가을쯤 재유행할 것으로 예상해 지난 4월 조성한 코로나 기금 일부를 남겨뒀다”며 “때맞춰 그 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마스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회장 조용철 신부는 “겨울을 앞둔 시기라 마스크가 마침 절실할 때”라며 “잊지 않고 시기적절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보내주신 마스크는 산하 시설에서 유용하게 잘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 마스크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시설에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라파엘 피아뜨(후원회) 임만택(제노) 회장 등도 함께했다.

라파엘나눔재단이 올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재단은 14일 사회복지회에 여행용 세면도구 세트 300개를 기부했다. 이는 LG생활건강이 매년 라파엘클리닉을 찾는 이주민 환자를 위해 지원하는 물품으로,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진료가 이뤄짐에 따라 취약계층에 대신 전하기로 했다. 기부 물품은 사회복지회 야간 순회 때 노숙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라파엘나눔재단은 이에 앞서 대전교구 이주사목부 천안모이세에 마스크 1만 장과 휴대용 손소독제 2000개, 세면도구 세트를, 의정부교구 사회사목국에 구급함 200개와 수건 2000장, 세면도구 세트를 지원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