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교 사제와 지역민 위해 마스크 1만 장 기부

(가톨릭평화신문)
▲ 유주성 신부와 안태선씨가 수원교구 기부 물품 보관 컨테이너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수원교구 제공



수원교구 해외선교실(실장 유주성 신부)은 6일 분당 성요한본당 평신도단체협의회 회장 안태선(루치오)씨가 해외선교 사제들과 주민들을 위해 마스크 1만 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외선교실은 12월 남수단에 생필품을 담은 컨테이너를 발송할 때 안씨가 기증한 마스크를 함께 보낼 예정이다.

경기도 포천에서 마스크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안태선씨는 “본당 주임 김유신 신부님이 ‘아프리카와 남미는 마스크를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상황으로 그곳에 도움을 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한 말씀을 듣고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주성 신부는 “아프리카의 해외선교 사제들은 코로나19 검사조차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기증된 마스크는 해외선교 사제들과 주민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