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C,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 표창 받아

(가톨릭평화신문)
▲ 가톨릭증앙의료원 의료진이 몽골에서 심장병 어린이를 진료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제공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이 5일 ‘2020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나눔과 사회공헌을 통해 사회통합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 및 유공자를 국민공모를 통해 선정해 포상한다. 올해 수상식에서는 나눔에 공헌한 가톨릭중앙의료원 등 133곳이 대통령 훈장 등을 수상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936년 설립된 이후 지속해서 치유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전인적 치유를 실천하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관심과 봉사를 멈추지 않고 세계 곳곳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 1936년부터 84년간 국내외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그동안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각종 의료봉사활동에 투입한 돈은 1560억 원, 수혜자는 160만 명에 달한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해외 극빈환자 수술지원 사업을 통해 최근 3년간 몽골 심장병 어린이 55명을 한국으로 데려와 무료로 수술해준 것을 비롯해 모두 170명이 넘는 해외 환자를 국내에서 치료했다. 또 아프리카 가나 개안 수술사업, 부르키나파소 의료장비 지원, 인도네시아와 아이티 대지진 및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 의료진 파견, 2019년 고성산불, 올해 연천과 단양 수해지역에 긴급구호물품 지원했다.

특히,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국내외 의료봉사 및 대북 의료협력 사업에 대한 새 패러다임과 자연 재난 및 환경, 식품 공해에 대한 민간 차원의 대응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2019년 3월 ‘가톨릭메디컬엔젤스(Catholic Medical Angels, 이하 CMA)’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CMA를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진행 및 산하병원의 의료봉사활동을 유기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CMA 산하 북한의료연구소는 통일에 대비해 남북한 보건의료 통합 체계 마련과 관련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이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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