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광주지구 교리교사 양성교육 입문과정

(가톨릭신문)

제2대리구 광주지구(지구장 김화태 신부)는 ‘2019 광주지구 교리교사 양성교육 입문과정’을 진행했다.

5월 11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광주성당에서 진행된 교리교사 입문과정에는 지구 내 8개 본당의 유치부 및 초·중·고등부 교리교사 입문자 32명이 참가했다.

입문 과정은 ▲교리교사의 정체성과 교리교육(이명림 엘리사벳) ▲즉문즉답 교리상식(초월본당 주임 조윤호 신부) ▲아동 발달과 신앙교육(성바오로딸수도회 배기선 수녀) ▲그룹 나눔 및 평가회(조윤호 신부) ▲수료 미사(김화태 신부) 등으로 진행됐다.

심리학 박사이기도 한 배기선 수녀는 피아제(Jean Piaget·1896~1980)의 인지발달이론과 파울러(James W. Fowler·1940~2015)의 신앙발달이론을 비교 설명한 후,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은 좋은 교수법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성경과 교리에 둔감하며 순응적인 천주교 신자들은 신흥종교에 빠지기 쉽다”면서 “설령 아이가 한때 냉담할지라도 훗날 되돌아올 수 있게 다리를 놓아주는 것이 교리교사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또 “교리교사가 아이들의 물음에 일일이 답변을 잘해야 한다는 환상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질문에 말문이 막혀 대답하기 곤란할 때 ‘찾아보고 얘기해줄게!’라고 하면, 그 어린이가 더 신나게 교리에 임할 수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성기화 수원교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