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도복지관, 발달장애 청년 작가 전시 마련

(가톨릭신문)
발달장애 청년들이 완성한 특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성분도복지관(관장 박묘숙)은 ‘발달장애 청년작가들의 발랄한 전시’를 8월 1일부터 8일까지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예술대학을 개설한 성분도복지관은 그들의 탁월한 예술적 감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보타니컬 아트(식물 세밀화) 동아리를 대학 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작가 16명이 참여한 전시는 도자기, 회화, 공예, 보타니컬 아트 등 다양한 작품이 소개된다. 전시회에서는 발달장애 청년들의 따뜻한 감성이 담긴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성분도복지관 박묘숙 관장은 “발달장애 청년 작가들은 비장애인과는 사뭇 다른 창조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들의 개성을 담아낸 독특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보며 마음이 맑아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전시회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작가로서의 자존감이 높아지고, 비장애인들과 예술로서 소통하는 발판을 마련하며, 전문 아티스트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보타니컬 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8월 3일과 6일에 운영된다.

※문의 031-799-0312 성분도복지관 기획홍보팀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