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청년성서모임 만남의 잔치

(가톨릭신문)

교구 청년들이 창세기와 탈출기, 마르코 연수생들이 말씀의 봉사자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교구 청년성서모임(대표 봉사자 고은미, 지도 김영빈 신부)은 9월 7일 오후 2시 교구청 지하강당에서 가을 만남의 잔치를 열었다. 청년성서모임은 매년 봄과 가을에 창세기와 탈출기 등 연수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만남의 잔치를 열고, 수료생들이 말씀의 봉사자로 활동할 것을 격려하고 있다. 이번 만남의 잔치에는 창세기 연수 65차와 66차, 탈출기 연수 35차, 마르코 연수 14차 수료생 150여 명이 참석했다.

만남의 잔치는 연수 사진 슬라이드쇼와 연수 기수별 모임, 교구장 대리 문희종 주교 주례의 파견미사로 구성됐다. 특히 파견미사 중에는 연수 수료생들이 삶 안에서 말과 행동으로 복음을 증거하고 또래 청년들을 복음으로 이끄는 ‘말씀의 봉사자’로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또 성서모임에서 그룹원에게 연수를 수료하게 한 말씀의 봉사자에게는 청년성서모임 배지를, 그룹봉사를 5회 이상한 봉사자에게는 반지를 수여했다.

문 주교는 파견미사 강론에서 “학업과 취업준비, 사회생활 등으로 성서공부와 연수 참여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하느님 말씀을 알고 실천하고 있는 연수 수료생과 봉사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말씀은 우리의 신앙을 굳건하게 해 준다”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체험하며 하느님께 돌아서는 믿음을 갖춘 신앙인으로 교회를 위해 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구 청년성서모임을 지도하는 김영빈 신부(제1대리구 청소년1국장)는 “청년성서모임은 말씀으로 무장한 청년 사도들을 양성하는 곳”이라면서 “많은 청년들이 말씀의 봉사자로서 삶 안에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