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사도직의 선봉 ‘가톨릭신문’] 전국 군부대로 전해지는 신문

(가톨릭신문)

가톨릭신문은 군복음화가 곧 한국교회의 미래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전국 군부대 성당에 매주 신문을 보내고 있다. 군복무 기간 중에도 군 장병들 특히 젊은 병사들이 교회 소식과 복음을 접함으로써 신앙을 더욱 키우고 냉담의 길을 걷지 않기를 바라는 후원자들의 따뜻하고 간절한 바람을 가톨릭신문은 한시도 잊지 않는다.

또한 한국교회 20대 초중반 남성 영세자의 절대 다수가 군에 입대해 신병교육대(훈련소)에서 예비신자 교리를 받고 가톨릭 신앙을 받아들이는 점을 생각하면 영세 후 군에서 신앙을 유지, 양육하는 데도 가톨릭신문의 역할은 작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현재 가톨릭신문을 받아 보는 군부대 성당은 110여 군데에 이른다. 육해공군을 망라할 뿐만 아니라 최전방 철책을 지키는 육군 부대부터 남으로는 제주도 탐라대성당(제9해병여단), 서로는 옹진군 백령도 흑룡성당(제6해병여단), 동으로는 독도를 지키는 독도경비대 천주교 신자 대원들에게까지 가톨릭신문이 교회 소식을 싣고 배달된다.

건강하게 군복무를 하는 장병들은 물론이고 예기치 않은 사고와 질병으로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장병들도 가톨릭신문을 받아 본다. 국군대전병원, 국군양주병원, 국군일동병원, 국군고양병원 등 전국 각지에 분포하는 상당수 군병원에도 정성스럽게 포장된 가톨릭신문이 매주 배송된다. 오히려 병으로 고통받는 중에 가톨릭신문을 접하며 건강했을 때보다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거나 잃었던 신앙을 뜨겁게 되찾는 사례도 자주 있다.

가톨릭신문이 배송되는 군부대 성당은 110여 군데지만 군종병들의 손길을 거치면서 성당 시설이 없는 군부대 장병들에게도 가톨릭신문이 전달된다. 군종교구는 전국 군부대를 사목 대상으로 하고 있고 군종신부 1명이 보통 여러 부대 사목을 담당한다. 이렇다 보니 연대급 이하 부대 주일미사는 군종신부가 부대마다 찾아다니면서 봉헌하는 곳이 많고, 군종신부를 보좌하는 군종병이 가톨릭신문 일정 부수씩을 부대별로 나눠 전달하기도 한다. 한 부의 가톨릭신문이 군장병들에게는 한 명의 선교사를 대신하는 것이다.

요즘은 종이 매체를 점점 안 보는 시대라고 하지만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는 가톨릭신문만이 수행할 수 있는 군복음화 역할이 존재한다. 가톨릭신문의 군복음화 사명은 시대 변화에도 변할 수 없기에 군부대 신문 보내기는 계속 이어진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