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 ‘통큰 기부’ 바보의나눔에 6억 쾌척

(가톨릭평화신문)
 
▲ 손희송 주교(오른쪽)가 류기성 부회장에게서 성금 6억 원을 전달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경동제약(회장 류덕희)이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에 의료 취약 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6억 원을 쾌척했다.

류기성(알로이시오) 경동제약 부회장은 6월 26일 서울대교구 총대리 겸 바보의나눔 이사장 손희송 주교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바보의나눔 측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를 비롯한 소외된 이웃을 돕는 단체 11곳에 기금을 나눠 전달할 예정이다.

경동제약은 2010년부터 바보의나눔을 통해 사회복지 증진과 시설 지원을 비롯해 중증ㆍ희귀 난치성 환아와 가족 치료비, 근로 빈곤 여성 가장 긴급 생계비 지원 등 이날까지 총 22억 3000만 원을 기부했다.

손 주교는 “경제 상황이 어렵고, 기업을 운영하기 쉽지 않은 여건 속에도 꾸준히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부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류 부회장은 “많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해 회사에 주신 돈을 사회에 환원하고, 나눔 실천에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여긴다”고 전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