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순화 화백 ‘복음 성화전’

(가톨릭평화신문)


한국적 정서와 색채가 묻어나는 성화를 그려온 심순화(가타리나) 화백이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 당고개순교성지준본당(주임 김세훈 신부) 2층 하늘정원 한옥에서 ‘복음 성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김세훈 신부가 제안하면서 마련됐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정순택 주교)가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순례로 준비하는 희년의 기쁨, 9월愛 동행’을 주제로 행사를 개최하는데, 성지를 방문하는 순례객들을 위한 전시회를 열자는 것이었다.

심 화백 작품의 배경은 밝고 환한 노란색이 많다. 하느님의 빛, 희망의 색을 통해 따스함이 전해진다. 심 화백의 작품은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프란치스코 교황도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높이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에서 복음 말씀을 우리의 모습으로 표현한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심 화백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이 지치고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있는데 전시회를 찾는 분들이 성화들을 보면서 잠시나마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심순화 화백의 ‘복음 성화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운영시간 : 월~금 10:00~12:20 토~일 10:00~12:20, 14:00~16:30

문의 : 02-711-0933, 당고개순교성지준본당

도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