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묵주알이 가져다 준 기적

(가톨릭평화신문)



묵주알을 찾아서

스테파니 엥글먼 지음ㆍ양의현 옮김

바오로딸



16살 소녀 케이트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난 외할머니의 추모식에서 할머니가 기도하던 묵주알을 발견한다. 은으로 된 묵주알에는 자신의 이름이 이니셜로 새겨져 있고, 케이트는 할머니의 묵주알을 발견한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놀라운 기적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작은 선물가게에서 일하는 첼시가 같은 묵주알을 발견했고, 그 묵주알이 친구의 생명을 구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케이트는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우울증이 생긴 엄마를 생각하며, 엄마의 첫 글자가 새겨진 묵주알을 찾아 나선다. 묵주알을 찾기만 하면 엄마도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다. 묵주알이 가져다주는 기적에 마음이 쏠렸던 케이트와 가족은 할머니의 기도와 신앙, 하느님의 사랑이 고통을 이겨내고 희망의 길을 열어주는 열쇠임을 깨닫게 된다.

케이트는 기도와 협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족의 사랑과 화해, 묵주알을 찾는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의 놀라운 일들을 통해 사랑과 기도, 신앙의 힘이 이뤄내는 값진 선물을 만난다. 심리학을 공부한 다섯 아이의 엄마가 쓴 청소년 소설로, 묵주기도의 힘과 신앙의 가치, 가족간 사랑과 화해의 감동을 선사한다.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