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기도를 그리다」

(가톨릭신문)

20여 년간 기도 묵상을 그림으로 기록해 온 배영길 신부(베드로·예수회)의 기도 묵상집이다. 


그는 이냐시오 성인의 영신 수련을 바탕으로 한 관상과 묵상,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성찰을 바탕으로 짤막한 시를 붙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느님 현존 체험을 남겨왔다.


이번 책은 예수님의 강생에서 공생활, 파스카에 이르는 구원의 역사를 주제로 4부에 걸쳐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기도하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는 사람, 형식적이거나 틀에 박힌 기도를 하는 사람, 기도 자체가 메말라 버린 사람들에게 영적으로 새롭고도 성숙한 여정을 제시한다. 


배 신부는 “책의 글 그림을 통해 주님을 따르고 찾는 모든 사람이 기도의 세계로 더 깊게 잠기고, 그 속에서 받은 사랑을 일상에서 전하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