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수사 1주기 추모전

(가톨릭평화신문)
 
마르크 수사


프랑스 떼제 공동체 마르크(1931~2024) 수사 1주기 추모전이 서울 명동 전·진·상 영성센터 1층 갤러리 쉼에서 15일부터 5월 30일까지 열린다.

스위스 출신의 마르크 수사는 목판화와 회화·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예술적 재능을 선보였고, 떼제 공동체의 상징인 비둘기 모양의 십자가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특히 1986년부터 25년간 우리나라에 머물며 서울 원효로 예수성심성당과 중림동 약현성당 등 여러 성당과 교회의 스테인드글라스를 제작했고, 2001년 제6회 가톨릭미술상을 수상했다. 2008년 몽골 울란바토르 대성당 스테인드글라스 작업으로 교황청으로부터 공로훈장도 받았다.

이번 전시는 마르크 수사와 오랫동안 함께 작업한 공방 ‘유리재’의 조규석 장인이 기획한 추모전으로, 프랑스에서 가져온 마르크 수사의 회화와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윤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