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톨릭서예가회(회장 조용옥 하상 바오로, 지도 김석순 마태오 신부)가 4월 18~20일 제주 서문성당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 주제는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루카 1,46)로, 작가들이 서예를 통해 하느님을 찬송하는 마음을 담았다. 전시에는 16명의 작가가 참여해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조용옥 작가는 “오래전부터 신앙생활을 했지만 성경 구절을 마음에 깊이 새기기 위해 5년 전 주변 작가들과 뜻을 모아 서예가회를 만들었다”며 “한 글자씩 붓으로 정성껏 쓰다 보면 눈으로만 읽을 때에 미처 생각하지 못한 묵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품을 통해 기쁨의 부활 시기에 자신의 신앙을 함께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