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그림으로 포근한 위로를 주는 유승근(에밀리아나·수원교구 신봉동본당) 작가가 서울 종로구 갤러리 에이치오엠에서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가만히, 너와 나’를 주제로 한다. 이에 ‘작은 숨결이 주는 큰 기쁨’이라는 부제를 붙여 작가가 반려동물을 통해 느낀 위로와 행복의 순간을 표현한 작품 30여 점을 관객에게 전한다.
특히 작품 속 강아지 ‘시츄’는 작가의 가족으로 오랜 시간 함께한 작가의 상징과 같다. 작가는 시간과 감정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시츄의 다양한 모습을 시리즈로 표현했다. 또한 노란 나비와 하트 무늬 무당벌레를 작품 곳곳에 넣어 시츄 곁에서 행복을 노래하는 자신을 투영했다.
유 작가는 “몇 년간 행복이 담긴 그림을 그리며 긍정의 마음을 갖게 됐다”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의 기쁨이 많은 분에게 가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창하지 않더라도 우리 삶에 꼭 필요한 행복과 기쁨의 추억, 다가올 희망을 계속해서 그리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