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새 BI 선보여

(가톨릭평화신문)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오승원 신부)가 9일 로고를 포함한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공개했다. 오랜 시간 실천해온 생명과 나눔의 철학을 재정립해 담았다.

기존 본부 로고는 서예체로 된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그리고 붉은색 성체와 십자가 기호였다. 새 로고는 성체·십자가 기호를 유지하되, 보다 간결하고 확장성 있는 형태로 재해석됐다. 아울러 시대 변화와 소통 방식 다양화에 따라 ‘운동본부’라는 명칭을 생략했다. 굵고 기울어진 글꼴은 담대함과 경계를 허무는 역동성을 표현하며, 글자 높낮이가 다르게 정렬된 모습은 행동하는 나눔을 상징한다. 성체 십자가는 따뜻함을 담았다.

개편된 BI에는 표어 2개(각각 국문·영문)도 포함됐다. ‘나로 시작되는 나눔’은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나의 작은 실천에서 나눔이 시작된다는 의미다. ‘MOVE AS ONE’은 모두가 하나 되어 움직이는 연대 정신을 뜻한다. 표어에는 개인 실천과 공동체적 연대를 바탕으로 나눔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의지가 녹아있다.
 



아울러 영문 이름도 ‘One Body One Spirit(OBOS)’에서 ‘One Heart One Body(OHOB)’로 바뀌었다. 본부 정체성에 ‘Spirit’보다 ‘Heart’가 더 부합한다는 판단이다. 본부는 새 BI를 홈페이지와 SNS·포스터 등에 차례로 적용하고, 협력 기관에 브랜드 안내를 제공해 일관성 있는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