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시와 그림] 겨자씨 하나

(가톨릭평화신문)





작은 겨자씨 하나에

하느님 말씀이 있습니다

하느님 사랑이 있고

하느님 나라도 있습니다



들어보십시오

겨자씨 하나에

새들의 노래도 있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뿌릴 때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

그러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들을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마르 4.31-32)



아아, 겨자씨 하나에

우리들 삶도 있습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