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시와 그림] 둥글게

(가톨릭평화신문)




오늘 아침

어머니 말씀이

둥글게 옵니다



모나지 말고

미워하지 말고

둥글게 둥글게 살라고

그러면 삶이 기쁨이 된다고



세상살이 모든 것은

둥글게 사는 것이라고

산도 강물도 나무와 풀들도

서로 나누며 둥글게 산다고



오늘 아침 어머니 말씀이

둥글게 둥글게 살아서 옵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