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시와 그림] 발자국

(가톨릭평화신문)


걸어 갈 때는
몰랐습니다

그런데 멀리 걸어와
뒤돌아보니
그때 비로소 알았습니다

내 발자국이
얼마나 삐뚤어졌는가를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