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시와 그림] 큰 사랑

(가톨릭평화신문)

 


산은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산 속에는
나무들이 자라고
새들이 노래하고
강물이 흘렀습니다

산은 언제나
침묵하였습니다

그러나 산은 고요히
하느님 마음이 되고
하느님 사랑이 되었습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