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시와 그림] 이웃

(가톨릭평화신문)



나무들은 이웃이 되어

함께 삽니다



눈보라가 치면

서로 추위를 막아주고

햇빛이 오면

서로 햇빛을 나누면서



나무들은 숲이 되고 산이 되어

함께 삽니다



그러면 사람들이여

우리는 이웃이 되도

왜 함께 살지 못할까요?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