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시와 그림] 십자가의 예수님

(가톨릭평화신문)




십자가를 볼 때마다 

나는 괴로웠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 모습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아팠습니다

그래서 나는 기도했습니다

"주님! 이제는 

십자가에서 내려오십시요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괴롭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에게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죄 때문에 나는 

내려갈 수가 없구나" 

"아아, 주님!

이 죄인을 용서하소서"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